내가 당신의 이름을 지어줄 수 있었다면 (영원히 당신을 안고 있을 거야) If I could name you myself (I would hold you forever)_호프 스트릭랜드 Hope Strickland

내가 당신의 이름을 지어줄 수 있었다면 (영원히 당신을 안고 있을 거야) If I could name you myself (I would hold you forever)_호프 스트릭랜드 Hope Stri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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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 2021 / Color, B&W / Mono / 7 min 58 sec / Digital

  • Description

Cotton is a plant with connotations that far surpass its delicate white flowers, bringing to mind issues of enforced labour, of exploitation and of colonialism. Yet the very crop for which creole women were forced into labour, offered a form of herbal resistance: cotton root bark could be used as birth control. Herbal knowledge carefully gathered and held, was used amongst the women to defy a lineage of servitude. Beneath the inherent violence of the slave economic system, we find quiet resistance and moments of deep, loving rebellion.

목화는 섬세한 하얀 꽃을 훨씬 능가하는 함축적 의미를 지닌 식물로, 강제 노동, 착취, 식민주의 같은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크리올 여성들을 노동에 종사토록 강요한 그 작물이 항거용 약초가 되어주었다. 즉 목화 뿌리의 껍질이 피임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약초에 관한 지식은 신중하게 수집되고 채택 되었으며, 여성들 사이에서 노예 혈통을 잇는 것에 저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노예 경제 시스템에 내재된 폭력 아래서도, 우리는 조용한 저항과 깊고 사랑스런 반란의 순간을 발견한다.

  • Bio

Hope Strickland is a researcher and artist filmmaker from Manchester, UK, with current interests in postcolonial ecologies, queer, diasporic assemblages and the bonds between resource extraction and racial violence. Recent work has explored black metamorphosis alongside taxonomies of imperial control; working across 16mm, digital and archival formats to question and disrupt the distances between myth, fabulation and machinations of power. Hope's films have screened internationally at festivals including the 59th New York Film Festival, Ann Arbor Film Festival and the forthcoming Alchemy Film and Moving Image Festival, Scotland.

호프 스트릭랜드(Hope Strickland)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연구자이자 영상 작가로, 현재 탈식민주의 생태학, 퀴어, 집단이주민의 결집, 자원 추출과 인종 폭력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작업은 16mm, 디지털 및 아카이브 형식을 이용해 신화, 우화 및 권력의 교묘한 책략 사이의 거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혼란을 야기한 제국적 통제 분류법과 함께 블랙 메타모포시스를 탐구했다. 호프의 영화는 제59회 뉴욕 영화제, 앤아버 영화제 및 스코틀랜드의 알케미 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페스티발에서 국제적으로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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