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발발타 A-Su-Ra-Bal-Bal-Ta_이정우 LEE Jungwoo

아수라발발타 A-Su-Ra-Bal-Bal-Ta_이정우 LEE J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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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2021/ Color / Sound / 10min 40sec / 4K
한국 / 2021/ Color / Sound / 10분 40초 / 4K

zk22240@gmail.com

Description

작업 <아수라발발타>는 항공 촬영을 통한 2d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3D로 재현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간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상업지역으로 호황을 누렸던 이 공간은 자가용 보급과 도시공동화 현상으로 빠르게 쇠락 하였고, 이후 추진한 재개발이 복합적인 이유로 실패하면서 지난 20여년간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 되었다. 이후 여러 상업영화에서 일종의 폐허로서 장르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로케이션, 즉 무대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2021년 현재 인천의 새로운 도시개발 열풍과 맞물려 재개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이며, 이것이 확정되면 곧 철거될 예정이다. 이번 작업 <아수라발발타>에서는 이렇게 디지털 기술로 재현, 기록된 공간과 널리 알려진 영화에서 파생되어 본래 아무 의미도 없이 단어이지만 일종의 주문, 밈으로 통용되는 ‘아수라발발타’를 반복적인 사운드로 영상과 병치 시킨다.

이로써 소위 말하는 (논리적인)첨단 기술이 재현하는 바와 그와 달리(하지만 겁나 유사한)맹목적인 인간의 욕구가 염원하는 바, 이 둘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감각의 상이함을 통해 현재(늘 그래왔지만 근래 들어 더한) 한국사회에서 인식 되어지는 공간과 그와 맞물린 욕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The artist presents a video work represented in 3D images based on 2D-image data collected by aerial shots of a particular space in Michuhol-Gu, Incheon. This work, A-Su-Ra-Bal-Bal-Ta (2021), juxtaposes the space represented by digital technology with the repeated sound "Asurabalbalta", a kind of magic spell derived from a film. Exploring the different meanings created from the gap between what is represented by advanced technology and the aspirations of blind human desires, this work addresses issues found in modern Korean society that relate to space that is both limited and shared.

Bio

이정우는 무대 미술을 전공하고 2004년 부터 2009년까지 영화의 프리-프로덕션의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2010년 독일로 이주하여 비디오 아트 디플롬, 마이스터슐러 과정을 마쳤다. 2017년 귀국해 활동 중이다.

LEE Jungwoo majored in Stage Design at the University, and worked as a film pre-production designer from 2004 to 2009. In 2010, he moved to Germany and received his Video Art Diplom and Meisterschüler degree. He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Korea sinc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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