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7 TV_쿠르트 크렌 Kurt Kren

15/67 TV_쿠르트 크렌 Kurt Kren

$0.00

Austria / 1967 / B&W / Silent / 4min 8sec / 16mm to HD

Description
크렌은 중요한 체계적 영화는 <TV>다. 이 작품 속에서 체계는 그의 다른 작품과는 다른 종류와 속도감을 갖는다. 이 영화는 움직임의 수준에서 혹은 빠른 지각적 리듬으로 우선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개념적이고 반영적 과정으로 이끈다. 8 프레임 길이의 다섯 장면은 모두 카페에서 같은 시점에서 촬영된 것이다. 화면속엔 창문, 카페안의 사람들과 사물의 파편적인 실루엣과 밖에는 사람들 이동과 배가 보인다. 약간의 움직임을 수반하는 각각의 장면은 수학적으로 결정된 순서에 따라 21번 반복된다. 

영화는 검정색의 여백의 같은 장면에 의해 분리되고, 상대적으로 길이가 긴 검은 장면은 구두점처럼 반복되는 긴 구를 분리한다. 때론 같은 장면이 뒤따르고, 때론 모든 다섯 장면이 하나의 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런 수학적인 장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어떤 방식으로 구조를 해독하는지에 있다. 이러한 구조에 대한 명시적인 반영적 태도는 여러 유럽영화들(하인, 네케스, 지달의 영화가 그렇다)에서 종종 이미지의 반복을 결합하면서 중요해졌다. 하지만 크렌의 이 영화처럼 내부 건축과 구조적 활동을 명확히 분리하는 작품은 없다.(우연히도 홀리스 프램튼의 1970년 작품 <초른의 보조정리>를 예견하는) <TV>의 다른 미덕은 체계적이지 않은 수준에서 이미지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깊이에 있다. 한 장면속에서 움직임의 특징과 속도는 직접적으로 장면의 지속시간과 장면들 사이의 공간의 지속과 관련되어 있다. 이미지와 움직임 사이의 유사성의 본질은 처음 이미지 자체가 인식되고 구분되며, 그리고 기억할 수 있게 되고, 기억을 통해 그 장면이 기록되고 비교되는 것처럼 관객의 반영적 태도는 특징지을 수 있는 몇 개의 구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반영적 행위는 이미지와 이미지의 배치가 연결되는 양상, 그리고 운동적인 것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Kren´s important systematic film is TV (1967). In TV, the system is different in kind and pace to that which exists in much of his other work. Instead of operating primarily at the kinetic level, or with rapid perceptual rhythm, this film involves the audience in a conceptual and reflexive process. Five short sequences each about 8 frames long are all shot from the same viewpoint in a quay-side café. They show a window, broken by the silhouettes of objects and people within the café and by the passage of people and a ship outside. Each shot containing some small movement is repeated in the film 21 times, in mathematically determined order.

They are separated by short, equal sequences of black spacing, except that longer black sequences separate larger phrases of repeats from each other rather like punctuation. Sometimes the same shots follow each other, sometimes all five shots occur in one phrase. The significance does not lie in the mathematical sequences as such, but in how the viewer attempts to decipher the structure. This overtly reflexive attitude to structure became important in a number of European films about this time (notably by Hein, Nekes, Gidal, Le Grice), often incorporating image repetition. But none as clearly shifts the structural activity away from the interior construction as does TV (incidentally prefiguring Frampton´s Zorns Lemma of 1970). An additional value which TV has as a film is the depth of its control of image and motion at levels other than the systematic. The qualities of motion within the shots, and their pace, relate directly to the duration of the shots, and the duration of the spaces between. The nature of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images and motion is such that the reflexive mode of the viewer is taken through a number of distinguishable phases, as first the images themselves are recognized and defined, then remembered, then their sequence noted and compared via memory. The reflexive activity constantly interacts with the kinetic and associative aspect of the images and their distribution. (Malcolm Le Grice)

Add To C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