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찾는 사람들 Luminous People_아피찻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빛을 찾는 사람들 Luminous People_아피찻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0.00

Thailand / 2007 / Color / Sound / 15 min / Super8 transferred to Digital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필름앤비디오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Seoul) Film & Video

2023년 7월 22일(토) 오후 1시
Sat. 22 Jul , 2023 at 1:00pm

2023년 7월 23일(일) 오후 3시 30분
Sun. 23 Jul , 2023 at 3:30pm

Description

Luminous People is a recreation of an event to commemorate the presence of the dead and the decayed memories of the living, of filmmaking.

A group of people is in a boat traveling along Mekong River that stretches along the Thai-Laos border. They are running against the wind, anticipating a farewell. In the middle of the river, the lady head of the family casts the ashes off into the stream. The white dust merges with the muddy water. The boat makes a u-turn at the bridge that links two countries. The passengers are tired and start to drift off into their own world. The film disintegrates. The crew and the cast wander off in the river of simulation. The border links the worlds of the dead and of the living. The memory of an anonymous dead father lingers. The boat still moves on as the dusk arrives.

Apichatpong and his crew traveled to Nong Khai, a small town near Mekong River, and recruited local villagers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 For two days while on the boat, the crew and cast reconstructed a fake ceremony and find a narrative. Later, some of the crewmembers watched the footage and their conversations were recorded. During the process, one of them reprised a story of his dead father who came to visit him in his dream. Apichatpong asked him to sing for the film.

〈빛을 찾는 사람들〉은 죽은 이들의 존재와 살아있는 이들의 부식된 기억을 기리는 행사, 영화의 제작을 재현한 것이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을 따라 뻗어 있는 메콩 강을 여행하는 배에 타고 있다. 그들은 작별을 기다리며 바람을 거슬러 달린다. 강 한가운데에서 집안의 가장인 여인이 강물에 재를 뿌린다. 하얀 먼지가 탁한 물과 합쳐진다. 배는 두 나라를 잇는 다리 앞에서 유턴한다. 피곤에 지친 승객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로 떠내려가기 시작한다. 필름이 분해된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시뮬레이션의 강에서 방황한다. 국경은 죽은 자와 산 자의 세계를 연결한다. 돌아가신 익명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머무른다. 해질녘이 되어도 배는 계속 나아간다.

아피찻퐁과 그의 제작진은 메콩 강 근처의 작은 마을인 농카이로 여행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역 주민을 모집했다. 배 위에 있는 이틀 동안 제작진과 출연진은 가짜 의식을 재구성하고 서사를 찾았다. 이후 제작진 중 일부가 촬영본을 보면서 나누는 대화가 녹음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들 중 한 명이 자신의 꿈에 찾아온 죽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재현했다. 아피찻퐁은 그에게 영화를 위해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Bio

Apichatpong Weerasethakul was born in Bangkok and grew up in Khon Kaen in north-eastern Thailand. He began making films and video shorts in 1994 and completed his first feature in 2000. He has also mounted exhibitions and installations in many countries since 1998. Apichatpong is recognized as a major international filmmaker and visual artist. His works are characterized by their use of non-linear storytelling, often dealing with themes of memory, loss, identity, desire, and history. His works have won him widespread international recognition and numerous awards, including the Cannes Jury Prize in 2021 for Memoria, his first film shot outside of Thailand featuring Tilda Swinton. He also won the Cannes Palme d’Or in 2010 with 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 His Tropical Malady won the Cannes Competition Jury Prize in 2004 and Blissfully Yours won the Cannes Un Certain Regard Award in 2002. Syndromes and a Century (2006) was recognised as one of the best films of the last decade in several 2010 polls. His art prizes include the Sharjah Biennial Prize (2013), the Fukuoka Prize (2013), the Yanghyun Art Prize (2014) and the Artes Mundi Award (2019). His installations have been shown at the Haus der Kunst in Munich, The New Museum in New York, MAIIAM Contemporary in Chiang Mai, Documenta in Kassel, and the Taipei Fine Arts Museum in Taipei, among others. His artworks include the multi-screen project Primitive (2009), Fireworks (Archives) (2014), and Invisibility (2016). They have been acquired by major institutions such as Tate Modern, Fondation Louis Vuitton, Centre Georges Pompidou,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M+, 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and SFMOMA. His recent installations include Constellations (2018), Fiction (2018), SleepCinemaHotel (2018), A Minor History (2021, 2022), and A Conversation with the Sun (2022). Apichatpong lives and works in Chiang Mai, Thailand.
http://www.kickthemachine.com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방콕에서 태어나 태국 북동부의 콘캔에서 자랐다. 1994년에 필름과 비디오로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2000년에 첫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또한 1998년부터 여러 나라에서 전시와 설치 작업을 진행하였다. 아피찻퐁은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비선형적인 이야기 구조의 사용으로 특징지어지며, 주로 기억, 상실, 정체성, 욕망, 그리고 역사를 주제로 삼는다. 그가 처음으로 태국이 아닌 국외에서 촬영한 틸다 스윈튼 주연의 〈메모리아〉는 2021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감독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수많은 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2010년에는 〈엉클 분미〉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열대병〉은 2004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친애하는 당신〉은 2002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상을 수상했다. 〈징후와 세기〉(2006)는 2010년 여러 여론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예술상으로는 샤르자비엔날레상(2013), 후쿠오카상(2013), 양현미술상(2014), 아르테스문디상(2019) 등을 받았다. 그의 설치 작품들은 뮌헨의 하우스데어쿤스트, 뉴욕의 뉴뮤지엄, 치앙마이의 마이암현대미술관, 카셀의 도큐멘타, 타이베이의 타이베이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되었다. 미술작품으로는 멀티스크린 프로젝트인 〈프리미티브〉(2009) 〈불꽃놀이(아카이브)〉(2014) 〈불가시성〉(2016)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테이트모던, 루이비통 재단미술관, 조르주퐁피두센터, 도쿄도현대미술관, M+, M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과 같은 주요 기관들에 의해 소장되었다. 그의 최근 설치 작업으로는 〈별자리〉(2018) 〈픽션〉(2018) 〈슬립시네마호텔〉(2018) 〈사소한 역사〉(2021, 2022) 〈태양과의 대화〉(2022) 등이 있다. 아피찻퐁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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