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옥서스는 멀어요 IT’S A LONG WAY FROM AMPHIOXUS_카말 알자파리 Kamal Aljafari

암피옥서스는 멀어요 IT’S A LONG WAY FROM AMPHIOXUS_카말 알자파리 Kamal Aljaf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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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 2019 / Color / Sound/ 16min / HD

  • Description

An old woman leans to the young man with the yellow book sitting next to her and asks, “What are they distributing here?” “Numbers”, he replies.

In Berlin’s waiting rooms, where metal and wooden seats are nailed to the ground, people arrive after emerging from the seas. Here they wait.

Kamal Aljafari’s new short film once again collapses time, questioning the meaning of life in a system in which humanity is reduced to a number and the value of one’s future is measured by applications within grey hallways. Step into this black hole, where bones and flesh have become numbers in a queuing system. This surreal film observes the origins of our being versus the future of how we are defined. What have we become from our point of origin until today’s chaos of bureaucratic mazes? It’s a long way from Amphioxus, we all came from there.

한 노인이 옆에 앉아있는 노란색 책을 가진 청년에게 몸을 기울이며 "저사람들 여기서 무엇을 나눠주고 있나요? 라고 묻는다. "숫자요", 그는 대답한다.

금속과 나무 좌석이 바닥에 못박혀 있는 베를린의 대기실에서, 사람들은 바다에서 나와 도착하고 이 곳에서 대기한다.

카말 알자파리의 새 단편영화는 인류가 숫자로 전락하고, 자신의 미래가치가 회색 복도 안에서 응용으로 측정되는 시스템 속 삶의 의미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시 한번 더 시간을 붕괴시킨다.

뼈와 살이 숫자가 되어 줄지어 서 있는 이 블랙홀로 들어가본다. 이 초현실적인 영화는 우리의 존재 기원과 우리가 어떻게 정의되는지에 관한 미래를 관찰한다. 우리는 우리의 출발점에서 오늘날 관료적인 미로의 혼돈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되어있는가?

암피옥스는 멀고 우린 모두다 그곳에서 왔다.

  • Bio

“To what extent can the real and figural materiality of an image become an abstraction or, potentially more, a spectrum? The question evokes both aesthetic and ethical problems which, in Kamal Aljafari’s cinema, converge towards a territory as real as it is abstract and phantasmagorical: Palestine. While Aljafari’s cinema stems from the observation of an everyday life that not only coexists within, but inhabits ruin itself, he subsequently transforms these images into trails, echoes, smudges, blurs and, in his most radical recent films, pixels uncapturable by notions of the real. The art of transforming the harrowing materiality of broken walls and destroyed terraces of an invaded territory into a disembodied immateriality is the art of reconfiguring Palestine as a nation, which through moving images ultimately surpasses the forces that imprison and destroy that space. An act of defiance. In Aljafari’s cinema, Palestine becomes a shadow that runs faster than the body from which it emanates.

Amidst fragments of memories and images of a people beset with the insignia of erasure, Kamal Aljafari’s cinema presents chapters of an unfinished story, all at once personal and communal. The Palestinian director and artist, born in the city of Ramla, in 1972, and based in Germany for years, has created a poetic filmography marked by restlessness, devising an elaborate mise-en-scene with different modes of resistance against the systematic attempts to destroy subjects, places, and the symbolic field that attest to a Palestinian existence. Over the course of his almost two-decade career, the filmmaker has undertaken a thorough investigation into the forms and politics of images amidst their power games, about what is seen and what has been made invisible, among material and memorial ruins interpolated in the editing room.

His oeuvre, comprising four feature films which make up this year’s Focus Section and three short films, is largely affiliated with the world of documentary, although it rallies a variety of different procedures and formats in dialogue with the visual arts as much as the essay and experimental universe. One of the hallmarks of this process lies in the manipulation of images in an attempt to extrapolate their figurative nature – such as the use of domestic surveillance footage from a street camera in his latest feature film, An Unusual Summer (2020, 80′), whose Brazilian premiere will happen during this year’s Olhar de Cinema. From the interviews in his first short film Visit Iraq (2003, 23′), filmed in Geneva, to the fictional venture in Port of Memory (Minaa Al Zakira, 2009, 62’), which explores the gentrification of the city of Jaffa, through the re-editing of film archives in Recollection (Istiaada, 2015, 70’) as it strives to occupy these forbidden territories, each work updates and reconfigures the filmmaker’s path, which exists alongside his family’s trajectory, creating other times and affective dispositions through sounds and images. As in The Roof (Al Sateh, 2006, 63′), the director’s debut feature film, whose title refers to the never-finished ceiling of his parents’ house, the films in this year’s Focus section reveal a never-ending community building process, a sharing rooted in the typical movements of everyday life – whether a house, a street, or a neighborhood – which unites people and remembrances, both present and absent.”

"이미지의 사실적 및 형상적인 유형성은 어느 정도까지 추상적 또는 좀 더 잠재적인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카말 알자파리의 영화에서는 추상적이고 환상적인 것만이 아니라 실제적 영토인 팔레스타인으로 수렴되는 심미적, 윤리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 알자파리의 영화는, 내부적 공존뿐만 아니라 파멸 자체인 일상 생활의 관찰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는 차후에 이 이미지를 오솔길, 메아리, 얼룩, 흐릿함으로 변형시키고, 가장 급진적인 최근 영화에서는 현실 개념으로는 포착 할 수 없는 픽셀로 변형시킨다. 파괴된 벽과 침략당한 영토의 파괴된 테라스가 주는 참혹한 물질성을 실체가 없는 물질로 변형시키는 기술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그 공간을 감금하고 파괴하는 세력을 능가한다. 반항의 행위. 알자파리의 영화에서, 팔레스타인은 자신을 만들어주는 몸보다 더 빨리 달리는 그림자가 된다.

기억의 파편과 그것을 지우려는 휘장에 휩싸인 사람들의 이미지 속에서, 카말 알자파리의 영화는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으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장을 한꺼번에 제시한다. 1972년 라믈라에서 태어나 수년 동안 독일에 기반을 둔 팔레스타인인 감독이자 예술가인 카말 알자파리는 시적인 필모그래피를 만들어냈고, 팔레스타인 망명자와 관계된 주제, 장소, 상징적 분야를 파괴하려는 조직적인 시도에 대항하는 다양한 저항 방식을 이용하고 이를 정교한 미장센으로 고안해냈다. 거의 이십 여 년 동안 감독은 편집실에 보관된 자료와 기념 유적들을 통해 파워 게임들 속에 내재된 양상과 이미지 정치, 보이는 것과 안보이게 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올해의 포커스 섹션을 구성하는 4편의 장편영화와, 3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그의 작품들은 대개 다큐멘터리적 세계와 관련이 있지만 에세이와 실험적 우주만큼이나 시각 예술과의 대화 내에 다양한 절차와 형식을 제공한다. 이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올해 브라질의 올하르 드 시네마 (Olhar de Cinema)에서 초연될 예정인 그의 최신 장편 영화 색다른 여름(An Unusual Summer, 2020, 80')에서 가정용 카메라가 거리 감시 영상용으로 사용되는 것과 같이, 비유적인 본성을 추론하기 위한 시도로 이미지를 조작하는 데 있다. 제네바에서 촬영된 그의 첫 단편 영화 '이라크 방문'(2003, 23')의 인터뷰로부터 자파시(Jaffa)의 젠트리피케이션을 탐구하는 기억의 항구((Minaa Al Zakira, 2009, 62’)에서의 가상 모험에 이르기까지, 영화 아카이브의 재편집을 통해 금지된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Recollection(기억, Istiaada, 2015, 70')에서, 그의 각 작품은 가족들의 궤적과 함께하며 영화 제작자의 길을 업데이트하고 재구성하여 소리와 이미지를 통해 다른 시간과 정서적 성향을 만들어낸다. 이 감독의 데뷔 장편 영화인 지붕 (Al Sateh, 2006, 63),)은 그의 부모님 집의 결코 완성되지 않은 천장을 제목으로 사용한 것처럼, 올해의 포커스 섹션의 영화는 결코 완성될 것 같지 않은 공동체 건설의 과정, 즉 집, 거리, 이웃과 같은 일상 생활의 전형적인 움직임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공동체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고, 그것들의 - "실재와 부재 둘 모두가 사람들과 기억들을 하나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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